당뇨병으로 인해 눈 속의 미세혈관에 출혈, 부종, 신생혈관 등을 일으키며 시력 감소가 발생하는 눈의 합병증을 당뇨망막병증이라고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매우 심한 단계가 아닌 이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할수록 시력은 점점 떨어지고 아래와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합니다.
당뇨병을 진단 받은 즉시 안과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혈당 관리를 잘하는 것이 당뇨합병증의 발병이나 진행을 늦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지만, 당뇨 유병기간이 길 수록 당뇨망막병증에 영향이 있으므로 안과검진도 적어도 1년에 1번 이상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는 1년에 한번씩 검사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일단 눈에 합병증이 생긴 것으로 진단을 받은 후에는 당뇨망막병증의 상태에 따라 1년에 2~3회 이상은 안과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치료는 철저한 혈당 관리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을 개선해 보시고 혈당관리가 우선적으로 잘 이뤄지면 눈에 오는 합병증을 최대한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당뇨망막병증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 망막 레이저 광응고술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되어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 레이저를 이용하여 망막부종을 유발하는 약한 혈관을 막아주거나(국소레이저치료), 신생혈관의 생성을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범망막광응고술)를 하게 됩니다.
* 안구내 약물 주사
황반부의 부종, 심한 신생혈관 증식 상태 등을 치료하기 위해 안구 내 주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아바스틴, 루센티스, 아일리아, 비오뷰, 바비스모 등의 항체약물이나 트리암시놀론, 오저덱스 등의 스테로이드제)
* 유리체절제술
유리체 출혈이 동반된 혼탁된 유리체 및 병적으로 증식한 이상 조직을 특수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당뇨의 합병증으로 유리체 출혈이 수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망막박리가 있을 경우 등에서는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