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이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그 결과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에 이상이 발생하여 시야결손(시야 부분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게 되고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시야결손이 점점 커져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안압이 높아서 발생할 수 있지만, 안압이 정상수준이어도 안압의 하루 중 변동폭이 크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 등의 원인으로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발병하면 이미 상실된 시력을 회복할 수는 없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잘 조절하면 실명으로 진행할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약물이나 레이저 또는 수술을 통해 안압을 낮추는 것이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일생 동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므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나빠질 수 있으며 제때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고안압증, 원발개방각녹내장, 급성폐쇄각녹내장, 선천녹내장, 이차성 녹내장이 있습니다. 녹내장의 대부분은 (폐쇄각 녹내장 예외) 눈이 아프거나 충혈되는 등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내다가, 시력장애를 느껴 병원 내원을 했을 때 매우 진행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녹내장은 안과검진를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항 유형이며 양쪽 눈의 압력이 수개월 및 수년에 걸쳐 천천히 증가합니다. 통증없이 서서히 대부분 주변부 시야 부터 손상이 진행됩니다. 모든 환자의 치료방법이 같을 수는 없으며 안과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찾아야 합니다. 또 치료를 시작한 이후에도 안압검사, 시신경검사, 시야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치료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수가 빠져나가는 부분(섬유주통로)을 홍채가 막아 안압이 갑자기 심각하게 상승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며 회복되면 통증과 구토는 사라지지만 시야 결손은 남을 수 있고 회복이 늦게 될수록 시야 결손의 정도가 심하게 됩니다.
급성 녹내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며칠 내에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충혈과 통증, 눈부심이 있으면 참지 말고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